의외로 많은 분들이 클래식이 어려워서 또는 못해서 코드 반주를 배우겠다고 오시는데 천만의 말씀!!
대부분의 전공자들은 클래식을 할 만큼 하고 실용음악과 재즈피아노로 전향을 합니다.
코드 반주도 결국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악보 읽는 것은 기본입니다.
기본 중의 기본 높은음자리와 낮은음자리의 계이름은 정확히 알고 계셔야 하고요, 꾸준히 체르니와 하농 연습을 하면서 악보 읽는 것과 손가락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코드 반주를 하기 전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는 계이름의 알파벳 이름입니다.
아래 표와 같이 각각의 음을 알파벳으로 표시합니다.
| 도 | 레 | 미 | 파 | 솔 | 라 | 시 | 도 |
| C | D | E | F | G | A | B | C |
| 1도 | 2도 | 3도 | 4도 | 5도 | 6도 | 7도 | 8도 |
재즈 악보 또는 코드 악보는 아래와 같이 멜로디와 코드가 표시되어 있어요.
멜로디를 봐야 하니 계이름은 당연히 잘 읽어야 하고 코드를 연주해야 하니 코드의 구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Eb" 이라는 알파벳이 나오면 자동으로 "미 플랫" 음이 떠올라야 해요.
앞으로는 계이름을 알파벳으로 읽는 습관을 들면 좋습니다.
유명한 노래죠? <오버 더 레인보우> 재즈 악보의 앞부분입니다.
다음으로 코드를 배우기 위해서는 음과 음 사이의 도수인 음정을 알아야 합니다.
사실 비전공자 분들은 음정을 어려워하기도 하고 굳이 크게 쓸 일이 없어서 꼭 알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대신 음과 음의 간격을 숫자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위의 표에 1도~8도까지 순서대로 써놓은 것처럼 숫자로 간격을 매기는 거예요.
"도" 와 "솔" 은 "5도" 이렇게요
그럼 "파" 와 "시" 는 몇 도일까요?
"파" 부터 "시" 까지 숫자를 세면 됩니다.
| 파 | 솔 | 라 | 시 |
| F | G | A | B |
| 1도 | 2도 | 3도 | 4도 |
정답은 "4도" 입니다. 어렵지 않죠? ^^
중요한 것은 8도를 넘어가는 숫자인데요, <오버 더 레인보우> 악보에 Fm9 와 Bb13 이라는 코드의 숫자가 보이시나요?
"F" 즉 "파" 에서 9번째의 음이 무엇인지, "Bb" (시 플랫) 에서 13번째의 음이 무엇인지 계산할 새도 없이 자동으로 나올 수 있게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 시 | 도 | 레 | 미 | 파 | 솔 | 라 | 시 | 도 | 레 | 미 | 파 | 솔 | 라 |
| B | C | D | E | F | G | A | B | C | D | E | F | G | A |
| 1도 | 2도 | 3도 | 4도 | 5도 | 6도 | 7도 | 8도 | 9도 | 10도 | 11도 | 12도 | 13도 | 14도 |
"Bb" (시 플랫) 의 13도 음은 "G" (솔) 입니다. 즉 옥타브를 넘어선 "G" 음인 거예요.
요게 피아노를 치면서 계산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보자마자 탁 치면 툭 나올 수 있게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코드를 배우기 전 기본 지식을 잘 알고 계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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