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어사와 조이 3회 < 습첩 >

by WhaleNote 2021. 11. 18.

습첩 - 첩을 줍다

기별(이혼)한 여인이 서낭당 앞에 서 있다가 처음 마주친 사내에게 재가(재혼)하는 풍습.

남자가 미혼일 경우 여자와 혼인을 하고 기혼일 경우에는 첩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보통은 소박맞고 시집에서 쫓겨나 친정집에도 못 가는 신세가 됐을 때 머리를 풀어헤치고 봇짐을 들고 서낭당 밖에서 새벽에 기다리다가 처음 만난 남자를 따라간다고 합니다. 근데 어두운 새벽에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가 안 그래도 으스스한 서낭당에 서 있으면 기절할 것 같은데요... ㅠㅂㅠ

어사와조이 3회

이혼 후 새 출발 하려고 서울로 가는 길에 산속에서 길을 잃고 서낭당에서 하룻밤 자고 가려다 라이언(옥택연)과 딱 마주친 조이.(김혜윤) 기별했고! 서낭당에서 남자 처음 만났고!! 그럼 재가해야 하는 건가??!!! 깜짝 놀란 두 사람 ㅋㅋㅋㅋㅋ

어사와조이 3회

조선시대의 이혼

어사와조이 1~2편에 나왔던 조선시대의 기별 (이혼)에 대한 포스팅 보러 가기♡

 

 

어사와 조이 <조선시대의 이혼>

기별 = 이혼 이번에 시작한 tvN 월, 화 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여자 주인공 (김혜윤) 조이가 남편과의 기별 즉 이혼을 하려고 소장을 쓰는데요. 과연 조선시대의 이혼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whalenote.tistory.com

그런데 습첩은 정말 처음 만나는 사람 아무나 따라가는 것으로 그 남자가 백정이든, 양반이든, 암행어사든 상관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 만약에 그 남자가 술주정뱅이에 도박꾼에 손찌검까지 하는 폭력적인 남자라면 여자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소박 맞거나 이혼까지 당했는데 다시 만난 남자가 그렇다면 여자 인생이 너무 모질 것 같네요 ㅠㅡㅠ

그렇지만 반대로 양반이라면 순식간에 인생이 역전되는 것 아니겠어요?? 상상해보자면 왠지 서낭당에 숨어 있다가 행색이 초라하고 거지꼴인 남자가 나타나면 숨어있고 좋은 옷에 행색이 반지르르한 남자가 나타나면 짠~ 하고 나타나는 꼼수를 부렸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ㅋㅋㅋ

또 장가 못 간 노총각들이 새벽녘에 일부러 서낭당에 가서 여자를 데려오기도 했다고 하니 재밌기도 하고 어떻게든 짝을 이루고 살았던 조선시대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사와 조이 tvN 월, 화 저녁 10시 30분 방송 (총 16부작)

조금 유치할수도 있는 드라마지만 조선시대의 풍습과 생활모습도 볼 수 있고 간간히 역사 공부도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사극이지만 연출이 독특하고 재밌는 게 특징이에요!! 옥택연과 김혜윤은 너무 이쁘고 잘생겼고 조연들 연기가 너무 감칠맛 나서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