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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10월 증시전망 - 교보증권 박병창

by WhaleNote 2021. 9. 30.

1. 10월 주식시장 전망

9월 29일 미국 증시가 꽤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테이퍼링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닥치면 불안합니다.

그러나 테이퍼링이 진행되는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조금 더 심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방향대로 진행되고 있어 흐름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우리가 예상하는 흐름에서 벗어났을때 테이퍼 텐트럼이 발생하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테이퍼 텐트럼 - 긴축 발작. 금리가 오르면서 신흥국 내의 자금이 선진국으로 빠져나가면서 신흥국의 증시가 급락)

그런데 이번 주는 왜 더 많이 두려워하느냐 하면 지금 지수가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재료가 나왔을 때 주가의 위치가 어디에 있느냐가 상당히 중요한데 주가가 훨씬 많이 올라와있는 지금의 상태가 시장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9월 말은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부채한도와 셧다운 얘기가 다시 거론되면서 인프라 부양책, 정치적 노이즈, 헝다 노이즈 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물가가 계속 급등하고 있는데 경기지표는 둔화되고 브라질은 스태그플레이션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가격 급등하고 있는데 이후 공급망 차질로 인해 물가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봤을 때 이번 주는 약세일 수밖에 업는데 미국 나스닥 차트를 보시면,

월봉차트에서 과거 음봉이 2개 정도 또는 십자형을 주면서 반등을 줬는데 요번 음봉은 커서 10월에 빨리 반등을 하지 않으면 시장이 추락까지는 아니지만 전체 지수가 한 단계 레벨 다운돼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나스닥 종합 차트 분석 - 출처.삼프로 박병창


2. 불안한 주식시장에서 판단하는 법

이럴 때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어제오늘 두렵기도 하고 계좌에 수익이 빠지면 매도를 빨리 결정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시장이 불편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 어느 정도 현금을 만들라고 하는데 정작 가지고 있는 종목 중에서 어떤 걸 팔고 어떤걸 들고 가야 할지 판단을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가가 어디까지 갈지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오늘 팔았는데 내일이나 담주에 급등할 실적이나 이슈가 있는 종목들 잘못 건들면 저점에 매도한 거기 때문에 그런 종목은 건들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어제 2차전지주가 빠졌다고 팔면 다음 이슈가 있을 때 급등해 버립니다.

대부분 실적도 그렇고 이슈도 없는 종목을 그냥 가지고 있는데 그런 종목을 우선 매도하는 게 좋습니다.

대형주와 소형주를 비교하면 중소형주는 대부분 성장주이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많고 변동성이 심할수록 판단이 어렵습니다. 전체적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대형주 종목을 팔아서 현금비중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살 수 있으니까)

코스피지수 차트 분석 - 출처.삼프로 박병창

 

우리나라 코스피지수 차트입니다. 전 저점인 3045포인트를 깨지 않아야 하는데 시장에서 많이 걱정하는 게 환율입니다. 

환율이 1200포인트 근접하면 코스피 3000포인트도 생각해야 합니다.

급락 후 저점을 깨지 않은 상태라면 사람들이 매수 매도하는 심리가 있는 것으로 조금만 안정이 되면 다시 매수가 붙어서 지수는 올라갈 힘이 있습니다.

전 저점인 3050포인트 부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사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3000포인트까지 급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신용공여와 대출한도를 줄이는 이슈때문에 우리 시장 개별 종목이 빠진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출처. 2021년 9월 29일 삼프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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