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 주가 급락한 이유 - 삼프로tv

1. 코스피 2900 국내 증시 급락

오늘 아침 미국장이 반등하면서 하락의 끝인가? 미국의 금리 상승, 공급 문제, 헝다 문제가 다 지나갔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 우리나라 증시도 상승으로 시작하는데 오늘 같은 날은 어제의 코스피와 코스닥이 안 좋게 끝이 났기 때문에 같이 상승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 급락의 이유는 신용에 대한 반대매매가 많았기 때문인데 신용으로 주식을 하면 증거금 담보를 채워야 합니다. (돈을 빌려서 산거 채워야 함) 아침에 조금이라도 올랐을대 팔아야지 하는 마음에 아침 반등을 기다렸다가 반대매매가 많아지면 신용이 없는 사람도 내가 가진 주식을 줄여야 하나? 나도 팔아야 하나? 하면서 같이 팔게 됩니다. 

신용으로 주식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손실 없이 팔려고 기다리다가 오후에 몰려서 매매가 대량 나오면서 2차 투매가 일어나고 일반 주식하는 사람도 따라서 매매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은 오후 1시 이후에 반대매매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시장은 대장주가 살아있어야 시장도 같이 살아나는데 최근 가장 큰 섹터였던 2차 전지가 큰 음봉이 나오면서 시장이 부담을 느끼고 그나마 단단했던 엔터, 콘텐츠 섹터도 불안감에 못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의외로 외국인 별로 안 팔았음)

 

2. 공매도 영향은 아니었을까?

오늘 기준으로 공매도 거래대금 전일대비 1500억 정도 감소한 상황입니다.

즉 공매도가 크게 늘어난 게 오늘 기준은 아닙니다.

뉴스> 외국인들이 최근 4달간 공매도 금액이 천문학적 이서 우리가 대응하기 어려웠다는 기사가 나긴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외국인 넉달간 233조 공매도

오늘 분위기가 이번 주까지 어려운 장이 지속될까? 아니면 이 정도로 바닥을 찍었을까?

증권사에서는 내일까지 깨지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적어도 내일 저녁에도 깨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유는 오늘 아침의 반대매매와 같은 이유로 오늘 종가까지 음봉으로 끝이 나서 내일도 반대매매가 나올 것이고 오늘과 같은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내일 시장 분위기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차익거래의 기준이 되는 것은 코스피 200 현물지수와 코스피 200 선물지수입니다. 

주식은 3시 30분에 끝이 나고 선물은 3시 45분으로 늦게 끝이 납니다.

선물 참가자들은 오늘 종가 포지션을 보고 내일을 예상하면서 가기 때문에 종가에 외국인 매도가 많이 나오면 내일 더 밀리겠다 싶어서 선물이 오늘 종가보다 더 낮게 끝납니다. (내일 분위기 안 좋을 것 같으면 선물이 낮게 끝남)

즉, 오늘 종가 선물의 베이시스가 어떻게 끝났는지를 보면 내일 증시 분위기를 대충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코스피 200 현물은 381.93 끝이 났고 코스피 200 선물은 382.40으로 오늘은 플러스로 전환해서 끝이 났습니다. 

-> 미국 시장이 어떻게 끝나더라도 내일 시장은 오늘처럼 험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10월 6일 삼프로tv 퇴근길 라이브 내용 정리입니다)